[정미하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AT&T,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과 5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0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ONOS 첫 이사회 미팅에 참석했다. ONOS(Open Network Operating System)는 5G SDN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다.
SDN 기술은 5G 구현에 있어 핵심으로 꼽히는 기술로 네트워크 장비의 전달·제어 계층을 분리해 한곳에 집적함으로써 운용을 효율화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SDN이 5G의 핵심 기술이라며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여러 영역에서 기반 기술로 응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DN은 향후 5년간 89.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향후 SK텔레콤은 ONOS 이사회를 통해 SK텔레콤의 요구 사항을 ONOS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ONOS에 개발자를 파견해 5G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SDN은 통신 사업자의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혁신하기 위한 5G 핵심 요소 기술 중 하나"라며 "ONOS 참여를 통해 5G SDN 핵심 기술 개발 및 글로벌 표준화에 앞장서는 한편 네트워크 신기술의 지속적인 개발를 통해 5G 생태계 조성 및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