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사물인터넷(IoT) 시대 보안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ARM이 IoT 전용 보안 소프트웨어(SW) 업체를 인수해 주목된다.
11일 ARM은 네덜란드 IoT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프스파크(Offspark)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오프스파크는 IoT 통신 보안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PolarSSL'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PolarSSL은 IoT 업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임베디드 전송 계층 보안(TLS) 솔루션으로 이미 센서 모듈, 통신 모듈, 스마트폰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기에 활용되고 있다.
모든 기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IoT 시대 보안이 필수 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ARM이 관련 솔루션을 강화하고 나선 셈이다.
ARM을 이를 통해 향후 개발자들이 자사 개방형 운영체제(OS)인 엠베드(mbed) 플랫폼으로 보다 안전한 통신 보안 및 소프트웨어 암호화를 포함한 IoT 제품 설계 및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ARM을 이를 적용한 'ARM mbed TLS' 기술을 오픈 소스로 유지하는 동시에 개발자들을 위한 상업용도 출시할 계획이다.
ARM 크리스티앙 프런트너 IoT 비즈니스 사업 본부장은 "보안이 모든 IoT 시스템의 기초가 돼야 한다고 항상 강조 해왔고, 이번 인수를 통해 이를 실현했다"며 "앞으로 IoT 산업의 혁신이 이뤄질 수 있는 완전한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프스파크 폴 바커 CEO는 "임베디드 업계 선도 기업인 ARM과의 합병은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완벽한 방법"이라며 "ARM과 협력을 통해 어떤 시스템이든 상관없이 활용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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