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반대 의사를 내비쳐 눈길을 끈다.
이 의원은 14일 자정 무렵 SNS에 "대의(大義)와 소리(小利)가 충돌할 때는 군자는 대의(大義)를 택하고 소인은 소리를 택한다. 정치인이라면 마땅히 대의를 택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각종 도덕성 의혹에 언론 외압 논란으로 악화된 여론을 무시한 채 당론에 따라 인준에 동의하긴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2일에도 "인사 문제는 당론으로 하지 않는다"고 반대한 바 있다.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새누리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데 대해서도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나"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16일 본회의에 야당이 불참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속 의원들의 출석을 독려하는 등 단독 처리에 대비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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