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월 1일부터 9일까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4개국을 방문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순방시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개최해 양자간 협력 현안과 한반도 및 중동정세와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각국 별로 재외국민과 기업인 간담회를 실시해 재외동포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다.
우선 박 대통령은 오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해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건설·플랜트, 교통·철도,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3월 3일부터 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살만 신임 국왕과 정상회담 및 사우디 왕실의 주요 인사를 접견하고 경제 행사 및 문화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제1의 원유도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협력과 함께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는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박 대통령의 세 번째 방문국은 UAE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전 수출 대상국인 UAE에서 박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을 갖고 폭넓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UAE는 4일부터 6일간 방문한다.
마지막 방문국은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로 6일부터 8일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1월 타밈 국왕의 국빈 방한 이후 4개월 만에 카타르를 답방하는 것으로 양 정상 간 회담 및 문화행사, 경제인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관계를 평가하는 한편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발전 필요성에 대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외교 지평을 중동지역으로 까지 확장하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금년 해외건설 진출 50주년 기념 및 중동진출 40여년을 맞아, 2000년대 후반 이래 일고 있는 '제2의 중동 붐'을 우리나라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순방 4개국과 실질 협력관계 강화는 물론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통일 관련, 중동국가들의 긴요한 협력의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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