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5일 LG전자에 앞서 2015년형 TV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LG전자도 24일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신제품 TV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TV 경쟁에 돌입한다.
이날 LG전자는 2015년형 TV 신제품으로 10개 시리즈, 총 29종 제품을 공개할 계획으로, 퀀텀닷(QD) 기술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SUHD TV'에 대항한 컬러프라임 TV 제품(UF9400 시리즈)도 선보인다.
LG전자는 UF9400 시리즈의 강점으로 SUHD TV 대비 얇은 두께를 내세울 예정으로, UF9400의 두께는 SUHD TV(JS9000 모델 기준 9.7mm) 대비 얇은 8.5mm로 알려졌다.
가격 역시 삼성전자 SUHD TV(65인치 750만 원, 55인치 549만 원) 대비 낮게 책정, 삼성전자가 엣지형(화면의 좌·우 측면에 발광소자를 배치한 방식) 방식으로 SUHD TV의 가격대를 기존보다 낮춘 만큼 이에 대응한 별도의 보급형 퀀텀닷 TV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는 지난달 국내 유통업체 관계자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형 신제품 발표회에서 300만원 후반대 저가형 퀀텀닷 TV도 공개했다"며 "65인치 UF9400시리즈 출고가도 삼성보다 낮게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UF9400 시리즈에 대한 구체적인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 출시시기는 삼성처럼 공개행사 후 곧바로 출시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UF9400 시리즈에 기존 대비 부팅 등 각종 작업 속도를 향상시킨 웹 OS 2.0를 적용, 사용자가 원하는 채널을 즐겨찾기 식으로 등록할 수 있는 '마이채널' 기능을 추가하고 바로가기 버튼을 추가한 스탠드형 매직 리모컨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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