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홈 사물인터넷(IoT) 시장과 핀테크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5G 준비 현황의 밑그림을 공개하고 추진중인 홈 IoT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간편결제 시스템인 '페이나우'를 통해 '핀테크'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먼저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함께 주파수 간섭을 제어하는 기술인 '다운링크 콤프 DPS'와 다운로드 속도를 높여주는 '다운로드 256쾀'을 시연할 예정이다. 특히 '다운링크 콤프'는 스마트폰이 최대 3개 주변의 기지국 주파수 품질을 비교해 가장 좋은 기지국을 선택해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고주파인 '밀리미터파' 대역을 활용한 5G 기술도 선보인다. 고주파 대역에서 최대 50Gbps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스마트폰 전파 간섭 억제와 고품질 주파수를 송수신할 수 있어 5G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홈 IoT 시장에 대한 자세한 청사진도 공개된다. 음성 기반의 가전제어 솔루션 '홈매니저'가 처음 시연되며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등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과 금융의 사업협력 및 서비스 융합도 적극 모색한다. 이 회사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페이나우는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최초 1회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이후부터는 간편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상철 부회장도 현지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시스코,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AT&T, IBM,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 글로벌 기업 주요 경영자들과 잇따라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홈IoT 시대가 도래하면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된 20억개의 디바이스가 1천억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재보다 수십배 빠른 네트워크 전송속도와 디바이스간 간섭제어가 가능한 다양한 5G 기술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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