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2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여파 등으로 국내 4만6천859대, 해외 31만3천123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지난 2014년보다 5.5% 줄어든 35만9천982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내수는 전년보다 8.8% 줄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총 7천306대 판매되며 내수를 이끌었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이 중 1천15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3배 가까이 증가하며 하이브리드차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아반떼 6천717대, 그랜저 6천369대(하이브리드 모델 744대 포함), 제네시스 2천402대, 엑센트 1천340대, 아슬란 1천54대, 에쿠스 552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6천402대로 지난 2014년보다 2.6% 줄었다.
SUV는 싼타페 4천892대, 투싼ix 1천751대, 맥스크루즈 694대, 베라크루즈 273대 등 전년보다 29.3% 줄어든 7천610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 상용차가 전년보다 3.5% 줄어든 1만606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전년보다 11.4% 줄어든 2천24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수출 8만5천805대, 해외공장판매 22만7천318대 등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줄어든 31만3천123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수출은 설 연휴로 근무일수가 줄며 전년보다 12.6% 줄었다. 해외공장판매도 일부 공장의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1.7% 줄었다.
현대차는 올해도 시장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견인에 힘쓰고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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