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KTB투자증권은 최근 급락중인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바닥권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초 이후 인터넷주들은 바이오주와 경기순환주로 수급이 이탈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1월 말 이후 네이버는 9%, 다음카카오는 15% 떨어지면서 국내증시 상승장에서 소외돼왔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바닥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네이버의 현재 시총이 20조원 초반대로 라인가치 10조원, 네이버 가치 10조원 수준에 도달했다"며 "왓츠앱 시총이 20조원, 스냅챗이 10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라인 가치 10조원은 인수합병(M&A) 매력이 높은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신고가를 기록중인 텐센트나 페이스북 대비해서도 과도한 주가 하락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다음카카오의 시총 7조원 초반도 바닥권이라고 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탈메신저 게임에 대한 우려는 카카오만의 리스크가 아닌 위챗, 라인에도 공통된 리스크"라며 "최근 모바일 게임사들은 메신저 채널링 대신 TV광고를 통해 클래쉬오브클랜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사한 마케팅 전략을 가진 라인레인저스는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에 3월 중 런칭 예정인 CJ E&M의 '레이븐'의 성공 여부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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