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가 클라우스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자회사 '한컴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한다.
한컴 관계자는 4일 "사내벤처 발굴프로그램인 '아이디어크래프트'를 통해 한컴커뮤니케이션을 분사하고 이원필 총괄부사장이 자회사의 대표를 맡아 4월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첨단 IT 트렌드의 사업화를 위해선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실행이 가능한 벤처가 더욱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컴 측은 "'클라우드 발전법' 통과에 발맞춰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고 했다.
1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9명으로 출발하는 한컴커뮤니케이션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시작으로 핀테크, 음성인식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달 출시 예정인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제품 '넷피스'도 담당한다.
이원필 한컴커뮤니케이션 신임 대표는 "벤처 특유의 도전정신과 자유로운 발상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과 업무환경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의 벤처 정신을 계승한 '뉴 벤처' 설립을 통해서 혁신적인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 빠르고 과감한 투자로 사업화함으로써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어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을 통과시켰다. 공공기관이 민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근거조항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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