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전세계 그 어떤 회사보다도 많은 금액인 115억 유로(한화 14조1천여억원)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AG 마틴 빈터콘 회장은 제네바모터쇼 개막 전날인 2일(현지시간) '폭스바겐그룹의 밤' 행사에서 "폭스바겐은 혁신의 씽크탱크이며 미래를 향한 길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빈터콘 회장에 따르면 현재 폭스바겐그룹은 4만6천여명의 연구원과 개발자들, 그리고 1만여명의 IT 전문가들이 대안적인 주행 콘셉트나 자동차 및 공장의 디지털화 등 미래 이동수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자동차 및 자동차업계 디지털화 등 미래 성장동력과 변화의 물결에 주목하고 있다. 빈터콘 회장은 "폭스바겐의 미래 지향적인 '퓨쳐 트랙(Future Tracks)' 프로그램은 이 모든 활동들을 아우르는 상위 개념"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센서기술과의 연결성 덕분에 이미 세계 최대의 네트워킹된 플릿과 저-CO2 플릿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57개 모델 라인업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95g 목표를 달성한 상태다. 더욱이 폭스바겐의 경우 9개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보유하는 등 가장 광범위한 전기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들어 사상 최초로 2개월 동안 150만대 이상의 차를 인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