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에서도 사물인터넷 플랫폼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CES 2015에서 보여준 올신 얼라이언스와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의 경쟁은 MWC에서도 계속된다. 여기에 국제 표준인 OneM2M도 구현 플랫폼 및 서비스들이 제시되고 있다.
퀄컴과 LG가 주도하는 올신 얼라이언스는 이번 MWC 2015에서 대대적인 홍보와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고 있다. 퀄컴 부스의 올신 얼라이언스 관련 전시와 현지시각 4일(수요일)에 하루 종일 열리는 행사에서는 올신 얼라이언스 플랫폼에 대한 다양한 비전이 제시된다. 가전 기기의 연결에서 일반적인 사물인터넷으로의 진화를 포함해 나가면서 본격적인 세확장에 나서고 있다.
삼성과 인텔의 OIC도 타이젠 부스와 인텔 부스에서 시연을 통해 본격적인 확산에 나섰다. 타이젠 부스의 스마트홈 시연과 인텔 부스의 시연에서는 서로 다른 프로세서나 플랫폼 간의 연동을 제시한 점이 인상적이다.
국제 표준인 OneM2M도 여러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OneM2M 플랫폼인 모비우스를 공개하고 관련 협의체인 OCEAN(Open allianCE for iot stANdard)을 결성한 바 있다. SK텔레콤 부스에서는 모비우스 플랫폼과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특허 관리 회사인 인터디지털이 OneM2M 플랫폼인 oneMPOWER를 전시한 점도 눈에 띈다.
수많은 기기들을 손쉽게 제작하고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향후 사물인터넷 확산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올신 얼라이언스와 OIC 경쟁은 본격적인 사물인터넷 플랫폼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국제 표준인 OneM2M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물인터넷 초창기에는 이동통신사가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를 주도하고 퀄컴·삼성· LG·인텔 등의 하드웨어·통신·소프트웨어 회사들이 OIC·올신 얼라이언스 등의 플랫폼을 주도해 나가고 있었다.
이제 본격적인 플랫폼 경쟁을 통해 네트워크·기기·서버 등 사물인터넷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이 공개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의 확산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사물인터넷 시장도 스마트폰 앱 시장처럼 서비스 아이디어의 제시와 구현이 중요해지는 시점이 오고 있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부교수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부교수)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석사학위를,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 기반기술팀, SK텔레콤 터미널 개발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멀티미디어 학회, 대한전기학회 등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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