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ICT의 큰 쓰나미가 오고 있다. 그중에 가장 큰 쓰나미가 사물인터넷(IoT)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5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시작되는 올해부터 홈 IoT 시장에 집중해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이상철 부회장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MWC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무언가 큰 쓰나미가 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것은 IoT"라며 "IoT는 사람이 눈과 코, 입과 귀로 하는 모든 행동들을 사물이 대체하는 것으로 올해가 IoT 원년"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IoT 다음 단계도 예측하고 있다며 IoT의 다음은 IoTh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oTh는 '지능형인터넷(Internet of think)'을 말하는 것으로, 사람의 논리적인 사고를 사물이 대신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후에는 감성까지 대체하는 IoB(Internet of Brain) 시대까지 진화할 것이라는 것이 이 부회장의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개인을 중심으로 모든 사물이 움직이는 이른바 '미 센트릭(Me Centric) 전략을 바탕으로 홈 IoT 시장에 집중한다는 올해 전략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10여종의 IoT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전기요금을 확인하고 낭비 조명과 대기전력을 차동 차단하는 종합 패키지를 상반기에 출시하고 부재시 집 침입여부, 가스 누출 등을 방지하는 보안패키기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홈 IoT 시장 선점을 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정보전달과 시간 관리, 안전, 비용절감, 감성케어 등이 홈 IoT 시대의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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