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LF가 미국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캐서린 말란드리노(Catherine Malandrino)'를 올 봄부터 국내시장에 본격 전개한다고 5일 발표했다.
프랑스 유명 패션스쿨 에스모드 출신의 디자이너 캐서린 말란드리노가 지난 1998년 미국 뉴욕에서 론칭한 '캐서린 말란드리노'는 수 년 전부터 마돈나, 비욘세, 사라 제시카 파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파파라치 컷에 등장하면서 전 세계 패션피플들 사이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캐서린 말란드리노는 패션에 민감한 상류층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 진출, 미국의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삭스 피프스 에비뉴(Saks Fifth Avenue) 등 전 세계 고급 백화점에 입점해있다. 또 미주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드레스부터 핸드백, 슈즈까지 토털 패션을 전개하며 최고급 소재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파티용 랩드레스가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은 물론 뉴욕, 샌프란시스코, 런던 등의 도시에서 패션리더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 받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LF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파티 문화가 정착되는 한편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실용적인 패션 제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주류로 부상함에 따라 캐서린 말란드리노의 국내 전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F는 올 봄 시즌부터 온라인, 홈쇼핑, 면세점 등을 통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유통전략으로 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대는 드레스 15~50만 원대, 아우터류 20~50만 원대, 팬츠류 10~30만 원대, 가방류 20~60만 원대, 슈즈류 20~50만 원대 등으로, 같은 조닝의 경쟁 브랜드인 'DVF', '마이클코어스' 등에 비해 더 다양한 가격대로 제안할 계획이다.
LF 뉴비즈 사업부장 김인권 상무는 "캐서린 말란드리노는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컨템포러리 시장에서 보다 다변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최적의 브랜드"라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국내에서도 실용적인 디자이너 부티크 브랜드로의 가치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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