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이번 주 주목할 증시 주요 이슈로는 ▲유럽중앙은행(ECB) 국채매입 시작(9일) ▲중국 2월 소매판매, 산업생산(11일) ▲한국 금융통화위원회(12일) ▲러시아 기준금리 결정(13일) ▲중국 양회 종료(정협 11일, 전인대 15일) 등이 있다.
ECB는 오는 9일부터 2016년 9월까지 매월 6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동성 공급에 따라 아시아 신흥국와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국적별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유럽계 자금은 이미 국내증시에서 3개월만에 5천142억 원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2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예상치는 각각 전년비 11.6%, 7.7%로 이전치 12.0%, 8.3%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로 인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지난 5일 개최된 중국 전인대에서는 7% 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했는데 15년 만의 최저치지만 이미 예상되었던 일"이라며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 문구'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부양 기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호재를 겸비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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