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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6건 인사청문회, 단골 의혹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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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칼날 검증 펼칠 것" vs 與 "마녀사냥 안돼"

[이영은기자] 오는 9일부터 차례로 열리는 박근혜 정부 3기 내각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창과 방패'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일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 11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12일에는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마지막으로 16일에는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의 인사청문회가 확정돼 총 6인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다.

청문회 대상이 많은 만큼 벌써부터 다양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위장전입과 병역 기피, 부동산 투기, 논문표절, 세금 탈루 등 청문회 단골 소재들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먼저 현직 의원인 유기준(사진左)·유일호(사진右) 후보자는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을 전망이다. 야당은 이미 이들을 '시한부 겸직장관'으로 규정, "겸직장관은 부처업무의 연속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행정능률을 떨어뜨린다는 관점에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두 후보자가 다른 후보자에 비해 도덕성과 관련해 많은 의혹이 제기된다는 점도 공격 대상이다. 유기준 후보자의 경우 본인과 자녀의 위장전입 문제, 부동산 허위신고 및 투기 의혹, 재산신고 고의누락 등 10여개의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또한 유일호 후보의 경우 부인과 자녀의 두 차례 위장전입, 투기 및 재산신고 축소 의혹이 지적됐다.

임종룡 후보자는 관료에서 금융사 회장으로, 다시 관료로 선임된 '회전문 인사' 논란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지주 회장 재직시 2억원대 고액 연봉을 받았다는 점과 농협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건 당시 최종책임자였다는 점도 야당의 공격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용표 후보자의 경우는 논문 자기표절 의혹과 '뉴라이트' 발기인 전력, 전문성 부족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병호 후보자는 이념 편향성과 국정원 개혁 의지, 장남의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한 검증이 예고된다.

한편 여야는 청문화를 앞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6명의 후보자가 모두 결격사유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송곳 검증'을 외치고 있다. 이에 반해 여당인 새누리당은 '아니면 말고 식 의혹제기를 자제해달라'며 맞서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무위원 후보 4명 모두 위장전입이 밝혀져 박근혜 정부 인사에 있어 그랜드슬렘을 또 달성했다"고 비꼬면서 "업무자질은 물론 도덕성까지 철저히 검증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위공직자인지를 검증해 나가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야당은 마녀사냥식 장외청문회로 청문회 시작도 전에 후보자와 온 국민의 진을 빼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의혹들을 가지고 후보자에게 부적절 낙인을 찍는 일은 이제는 지양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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