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갤럭시S6 효과요?, 지켜봐 주십시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일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열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정기총회장에서 기자와 만나 갤럭시S6로 시스템LSI 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이냐는 질문에 "지켜봐 달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폐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5(MWC 2015)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공개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 달리 삼성 자체 엑시노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됐다.
권 부회장 역시 이에 대한 기대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KEA 회장이기도 한 권 부회장은 이날 행사장에 전시된 중소기업들의 가상현실(VR), 헬스케어 기기 등을 일일히 체험하며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권 부회장은 헬로앱스의 '3D VR'을 직접 머리에 써보기도 했다. 3D VR은 제조사에 상관없이 스마트폰을 기기에 끼우기만 하면 3D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
이어 피트라이프의 '피트타이머'도 체험했다. 이는 팔목에 센서가 달린 밴드를 착용하고 화면을 보며 운동 할 수 있는 기기다. 정장 차림의 권 부회장은 팔목에 밴드를 착용하고 직접 뛰고, 줄넘기 동작을 해보는 등 기능을 꼼꼼히 살폈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품 수장답게 기기에 탑재된 센서나 적용된 소재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삼성전자는 기어VR을 출시 가상현실 기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에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해 사물인터넷(IoT) 시장에도 공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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