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제도적 정비와 사업계획서 제출 등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 때문에 홈쇼핑 사업자 재승인 결과는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NS홈쇼핑이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NS쇼핑은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과 함께 오는 5~6월께 5년 동안의 사업권이 만료돼, 미래부의 홈쇼핑 사업자 재승인 평가를 앞두고 있다.
도상철 NS쇼핑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 때문에 재승인 결과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S쇼핑은 지난 2001년 식품 전문의 '농수산방송'으로 출범했다. 지금도 방송의 60%는 식품으로 편성해야 한다.
도 대표는 "식품 중심으로 발전하다 보니 품질확인 시스템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 이를 기반으로 공산품, 특히 주방용품과 이미용, 패션으로 분야를 확산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연평균 14% 육박하는 탄탄한 취급액 등 꾸준한 성장성도 강조했다. NS쇼핑은 업계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기록중이다. 지난해 취급액과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 28% 늘었다.
앞으로 홈쇼핑시장은 모바일 성장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모바일 시장의 발전과 건강용품 시장의 성장은 특히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식품 카테고리 분야에서의 탁월한 상품개발 역량을 통해 약선식품이나 특용작물 등을 대폭 확대하고 친환경 등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식품의 명품화 전략를 통해 고부가가치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업계 유일의 안전연구소, 상시 품질검사 시스템 등 15년 동안 축적된 품질관리 시스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저 수준의 반품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등 새로운 플랫폼 발전도 기회라고 봤다.
NS쇼핑은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모바일 사업을 시행했는데 기존 업체와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 대표는 "그 동안 우리가 취약했던 30대 고객이 모바일의 60% 이상이어서 기존 고객에 대한 잠식이 아니라 신규고객이 진입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풀이했다.
올해 2분기에는 TV, 온라인, 모바일 등 전 채널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차세대 옴니채널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고객이 가장 이용하기 편한 홈쇼핑을 구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NS쇼핑의 공모가 밴드는 20만5천~23만5천원으로 시가총액은 6천900억~7천9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9~10일 이틀 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