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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박스, 330억원 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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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혁신 및 해외시장 공략 계획"

[정은미기자] 뷰티 이커머스 기업인 미미박스가 국내외에서 2천950만달러(약 3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구본웅 포메이션8 대표와 굿워터 캐피탈 에릭 김 매니징 디렉터가 주도한 것으로, 국내외 벤처캐피탈 및 실리콘밸리·홍콩·싱가포르 등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미미박스에 따르면 야후의 공동창업자이자 중국 알리바바의 2대 주주인 제리양을 비롯해 비트코인계의 큰 손으로 통하는 윙클보스 형제·전 디즈니 및 갭(Gap)의 CEO 폴 프레슬러·드롭박스 1호 투자자 페즈먼 노자드·구글 초기 투자자 바비 야즈다니 등이 참여했다.

미미박스는 지난 2012년 2월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사용자들은 매월 1만6천500원을 결제하면 미미박스가 기업,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매월 뷰티 관련 제품을 구성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지난 1월에는 영어와 중국어 버전의 모바일 앱을 선보였으며, 올해 10개 이상의 앱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코트라(KOTRA)가 주최한 '나는 글로벌 벤처다'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끈 바 있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올해 1천만 회원과 1천억 매출을 목표로 해외시장 공략뿐만 아니라 미미박스 서비스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가장 혁신적인 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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