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벤처기업협회가 세계 최고의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비전을 발표했다.
정 협회장은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제품과 기술, 시장을 창출하는 것은 벤처기업의 본질"이라면서 "협회는 벤처인들이 창업기업으로 시작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벤처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벤처 해외진출 e-플랫폼 지원사업 ▲벤처기업 우수인력 공동채용지원 ▲ICT 중소·벤처기업 협력 네트워크 운영 ▲벤처생태계 규제기요틴(단두대) 과제 발굴 등에 나선다.
특히 우수한 인력들이 벤처창업에 뛰어들고 핵심인력들이 벤처업계로 유입될 수 있도록 과감한 인센티브와 제도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 협회장은 "지난해부터 창업기업 숫자가 늘었지만 그렇다고 다른 분야에 있는 우수한 인력이 벤처기업에 뛰어드는 정도는 아니다"고 소개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한 벤처기업 창업이 생길 수 있도록 사회·경제 전반에 인센티브 시스템을 갖춰 우수인재가 벤처업계로 몰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벤처기업협회는 이를 기념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구로 벤처협회 SVI(서울벤처인큐베이터) 공간이나 판교에 우리나라 20년 벤처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벤처문화관을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기업가정신특강 및 멘토링 등의 벤처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벤처생태계 2025 비전 수립, 한국벤처 20주년 정책연구 및 심포지엄, 벤처썸머포럼 등을 연중 실시한다.
정준 협회장은 "벤처기업은 우리나라 고용 및 수출을 견인하는 창조경제 실현의 주체"라며 "국가전략인 창조경제의 실현에 벤처기업이 앞장설 수 있도록 정부부처 및 업계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속적인 벤처업계의 성장과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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