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키움증권은 19일 닌텐도의 모바일게임 진출이 국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8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대형 콘솔게임업체 닌텐도가 일본 모바일게임업체 DnNA와 업무제휴를 맺고 스마트폰용 게임을 공동개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모바일게임주 주가는 급락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닌텐도의 모바일게임 진출로 인한 국내 게임업체들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슈퍼마리오, 젤다, 포켓몬스터 등의 인기있는 닌텐도 게임은 유저층이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가 대부분이며, 싱글 플레이 중심의 게임"이라며 "장르도 현재 유행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트렌드와는 다른 편"이라고 풀이했다.
이미 일본의 주요 지적재산권(IP) 게임 중 하나인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가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 적 있으나 크게 히트하지 못했던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은 분명 경쟁 게임의 등장일 수는 있으나,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신규 게임 출시와 다를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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