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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나노 초반 D램 양산 이르면 7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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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 20분만에 마무리

[양태훈기자] SK하이닉스가 20일 개최한 제67기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가 별다른 이견없이 3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주총을 통해 재무제표 승인 및 사내·외 이사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총액 등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김두경 전 한국은행 금융시장 시장, 박영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등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 총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120억 원으로 책정,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에 1주당 300 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날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D램은 성공적으로 2znm(20나노 초반) 양산을 전개해 경쟁력을 지속유지하고, 낸드는 TLC와 3D 등 소자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솔루션 역량을 보강해 확실한 입지를 굳히겠다"며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낸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 및 기술 제휴를 추진, M14건설과 중국 충징에 후공정 법인을 준공하는 등 메모리 사업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총 이후에는 "(20나노 초반 D램 양산 시기는) 하반기 초에 양산할 계획"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내부적으로 20나노 D램은 이르면 오는 7월 부터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즉, 상반기 중 M14의 완공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으로, 업계에서는 M14 가동 시 약 1만5천장의 D램 웨이퍼 생산량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사상최대 실적인 매출 17조 1천억 원, 영업이익 5조 1천억 원을 달성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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