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글로벌 기업용 협업 서비스 시장 공략을 전담할 지웍스(gWorks, 가칭)라는 별도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지웍스'는 그동안 네이버가 개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해 온 네이버 메일, 캘린더, 주소록, N드라이브, 문서 도구 등 협업 서비스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회사 측은 '네이버웍스'를 운영해온 '지웍스' 조직이 글로벌 기업 고객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는 개별 회사로서 보다 신속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고 설명했다.
내달 1일 신설되는 법인은 네이버가 40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되며, 법인 대표는 네이버웍스 조직을 총괄해 온 한규흥 이사가 맡는다.
지웍스는 5월 초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향후 아시아권으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규흥 지웍스 신임 대표 내정자는 "그동안 쌓아온 안정적인 서비스와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성장한 라인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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