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LG와 충청북도가 개소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 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지원 준비를 마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이와 관련 LG는 24일 중소·벤처기업 대상 IP(Intellectual Property) 지원 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 중 50여 업체를 선정해 화장품 산업 지원 설명회, 바이오멘토단 설명회 등 K뷰티, K바이오 사업 관련 지원활동을 잇따라 개최한다.
LG와 충청북도는 지난달 초 특허 및 아이디어 공유와 뷰티·바이오·에너지 등 충북지역의 특화된 산업 분야에 LG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 중소기업'육성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충북 청주시 오창에 충북 혁신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충북 혁신센터는 개소식 이후 화장품 효능 분석기가 설치된 화장품원료평가랩(Lab), 중소·벤처기업들의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육 지원하는 공간인 프로젝트룸 등 기업지원시설의 재정비를 최근 마쳤다.
또한 센터 내 새롭게 마련된 총 6개 프로젝트룸에 4월 초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할 계획으로, 현재는 인근에 활동중인 씨원라이프테크, 화우로, TRC 등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시설을 개방해 초기 사업 아이디어 개발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특허, 금융, 법무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LG 계열사에서 파견, 상주하고 있는 전문위원들을 통해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윤준원 충북 혁신센터장은 "앞으로 충북지역의 경쟁력 있는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충북 혁신센터를 통해 발굴, 육성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LG와 함께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LG전자와 LG화학이 공동으로 충북 혁신센터에서 충북지역 친환경 사회적경제 주체로 ㈜스페이스 선, ㈜단양농특산, ㈜새움, ㈜보듬 등 4곳을 선정해 LG소셜펀드 기금을 전달했다.
LG소셜펀드는 LG전자와 LG화학이 LG그룹을 대표해 국내 사회적경제 주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친환경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과 공익성, 혁신성이 높은 사회적경제 주체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물을 절약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빗물을 모아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저장탱크를 상품화에 성공한 ㈜스페이스 선의 경우 LG소셜펀드 지원금을 빗물저장탱크의 디자인, 금형 및 시제품 제작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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