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연 2.6%대의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24일 금융위원회는 "오늘부터 16개 시중은행에서 공급될 예정이며 우선 총 20조원 한도로 매월 5조원 이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부담하는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원리금 분할 상환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이다. 16개 은행이 내건 대출금리는 연 2.53%~2.65% 수준으로 책정됐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6%인 점을 감안하면 1%포인트 정도 낮다.
신청자격은 제1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지 1년이 넘은 사람들로 한정한다. 이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을 받았거나 고정금리라도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고 있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최근 6개월동안 30일 이상 연체기록도 없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당장 전환 다음달부터 이자 외에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특히 앞으로 기준금리가 더 떨어지면 기존대출보다 손해를 볼 여지도 있다. 원리금 상환 부담에 못이겨 다시 기존 대출로 돌아가려면 최대 1.2%의 수수료도 물어야 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상품의 특징은 낮은 이자가 아니라 원리금 상황이라는 것. 금리 낮춰줄테니 돈 값으라는 얘긴데 잘 생각해야 할 듯", "결국 꼭 필요한 사람보다는 당장 원금상환 능력있는 여유있는 사람들에게만 혜택주는 거네", "제2금융권대출자인 서민들은 해당사항없음!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라며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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