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LG CNS가 TV 리모콘이나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셋톱박스 기반 '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홈 IoT 서비스는 형광등의 밝기를 조절하거나 TV, 에어컨 등 전자기기를 작동하기 위해서 각각의 기기를 제어하는 추가장비가 필요했으나 이 솔루션은 셋톱박스 하나로 다양한 규격의 IoT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통합 제어기 역할을 하는 셋톱박스는 LG CNS가 지난 2011년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TV용 스마트 셋톱박스로 현재 씨앤앰(C&M), 씨엠비(CMB) 등 유료방송사업자를 통해 실제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 셋톱박스에 간단히 업그레이드만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 CNS는 이번 솔루션 개발에 OSGi(Open Service Gateway initiative), 제트-웨이브(Z-Wave), 블루투스(Bluetooth)의 3가지 기술을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TV에 각 전자기기의 전력사용량과 예상 전기료를 표시하거나 에어컨 필터의 사용기간을 추정해 경고표시를 보내는 등 다양한 스마트홈(Smart Home)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LG CNS 조인행 상무는 "이번 솔루션 개발로 확장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스마트홈 서비스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향후 상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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