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26일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회동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회동은 이 실장이 당 원내지도부의 월례 만찬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성사된 것으로 청와대에서는 이 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비서관이, 당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동의 방점은 '당청 소통'에 찍힐 것으로 예상된다.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당청이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실장은 박근혜 정부 역점 과제인 공무원연금 개혁,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일부 경제활성화법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고, 유 원내대표 등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사드(THAAD. 미국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 사드 도입론자인 유 원내대표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사드 도입 관련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는 뜻을 거듭 피력할 경우 이 실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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