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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결말은? 엔씨소프트 주총 D -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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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부터 주총 시작…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불참

[문영수 기자]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은 어떻게 일단락될까'

한때 표대결까지 예고할 만큼 경영권 마찰을 드러냈던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27일 마침내 주총장에서 마주섰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7일 판교 R&D센터에서 오전 9시부터 제18기 정기 주주총회를 시작했다.

약 450여 명의 주주가 현장을 찾은 이날 주주총회에는 엔씨소프트 측에서는 김택진 대표와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넥슨 측에서는 한경택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 김정욱 전무와 안인숙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예상대로 이날 주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 김택진 대표 재선임과 ▲ 제18기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 이사 보수한도 (120억 원)▲주당 배당금 3천340원 집행 등이다.

이 중 김택진 대표 재선임 건은 큰 마찰 없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사 보수한도에 대해서는 넥슨측의 문제제기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넷마블 지분 인수에 대한 넥슨 및 소액 주주들의 반발이 예고된 실정. 주총 참석자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회의의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날 주총은 예년과 달리 기자들의 입장을 허용하며 주총의 전 과정을 언론에 공개, 행사 이후 다양한 해석과 관측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월 넥슨의 선전포고로 시작된 두 회사의 경영권 마찰이 주주총회에서는 어떻게 정리되고 또 앞으로는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 지 주목된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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