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이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모바일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처음으로 3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디지털 광고기술회사 크리테오가 27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발표했다.
크리테오는 지난 2005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된 회사로 국내에는 2010년 처음 진출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는 구글 애드센스에 이어 2위 온라인광고 네트워크 업체다. 전세계 130개국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24개 지사에 1천700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9천228억원에서 9% 증가한 3조1천946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중 모바일 광고 시장은 전년비 27% 성장한 1조606억원으로 예상되며 처음으로 1조원이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전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33%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시나 크리테오 대표는 "PC에서의 노출형 광고와 검색광고 성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모바일 광고 시장은 분석 기술 발달과 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면서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광고주들이 올해 효과적인 광고 집행을 통해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개인 맞춤형 광고와 같은 타킷된 광고 솔루션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며 "크리테오에서는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구매행동패턴 테이터를 분석하고, 최적화된 맞춤형 배너 광고를 구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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