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선두업체 스포티파이가 회사 매각 협상을 추진중이며 현재 양사 계약만을 남겨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디지털뮤직뉴스(DMN)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의 회사 매각 협상은 계약 체결과 양측 승인 절차만을 남겨 놓은 성사 직전 단계다. 스포티파이는 4월 첫째주에 회사 매각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 인수 업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구글을 비롯해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거론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협상에서 기업가치를 140억달러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스포티파이가 골드만삭스로부터 5억달러를 투자 유치할 당시만 해도 기업가치는 70억달러였다. 이것이 몇 달사이 2배로 증가한 것이다.
또한 매각 협상이 최근 대형 음반사 등이 스포티파이의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견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돼 눈길을 끈다.
최근 대형 음반사 유니버셜뮤직그룹은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모델이 수익을 제대로 낼 수 없다고 보고 이를 스포티파이와 라이선스 계약 협상에서 제한하고 있다.
음반사 중 일부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자 확대 측면에서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대부분은 무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의 제한이 필요하다는 데 동조하는 분위기다. 유니버셜뮤직그룹 외에 소니뮤직과 워너뮤직도 라이선스 협상에서 스포티파이를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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