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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수수료 '그만' 다음카카오 게임 오픈마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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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샵' 1일 출시…전체 매출 65% 개발사 몫

[문영수기자] '카카오 게임하기'를 운영 중인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1일 게임사를 대상으로 오픈마켓을 열었다. 앞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게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오픈한 신규 게임유통 채널 '카카오게임샵'은 카카오 게임 이용자와 파트너들을 위해 마련한 서비스로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과는 별개다. 카카오게임샵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면 30%에 이르는 오픈마켓 입점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샵은 윈도우용 카카오톡 PC 버전의 더보기 영역이나 웹페이지 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카카오게임샵(g.kakao.com)으로 접속해 설치파일(apk)을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설치가 완료되면 바로가기 아이콘과 게임아이콘이 바탕화면에 생성된다.

카카오게임샵에서는 카카오페이(현재 신한카드만 가능), 휴대폰, 신용카드, 문화상품권 등의 결제 수단으로 아이템이나 카카오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코인은 이용자가 카카오게임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수단으로 카카오게임샵 게임 내의 아이템 결제와 코인 충전에 대한 결제 보너스와 게임초대 보상, 이벤트 응모, VIP 등급 보상으로 적립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샵 수익 배분 비율은 개발사 65%, 다음카카오 25%, 나머지 10%는 결제 이용자에게 카카오코인으로 적립된다. 이용자에 지급된 코인을 모두 소진하면 개발사가 게임샵 매출의 최대 71.5%를 가져가게 된다. 이 경우 기존 65% 수익 배분율에 다음카카오가 6.5%를 추가 배분하는 구조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샵의 1차 게임 라인업에는 넷마블게임즈, 네시삼십삼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 7개 게임사가 참여했고 '몬스터길들이기', '영웅', '모두의마블' 등 15개 게임이 론칭된다. 카카오게임샵은 누구나 입점 신청이 가능하고 서비스 초반 운영 안정화를 위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오는 4월 14일에는 2차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카카오게임샵 출시를 기념해 오픈 후 3일간 결제액 30% 페이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오픈 후 7일간 초대메시지를 통해 신규가입한 이용자에게 게임당 1천 카카오코인을 지급한다.

다음카카오 게임사업팀 박준현 사업부장은 "카카오게임샵은 게임 이용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유통 수수료에 대한 파트너사의 부담을 줄여 전체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서비스"라며 "카카오게임샵이 충성도 있는 이용자를 모객할 수 있는 유통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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