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한국GM(대표 세르지오 호샤)은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안전성을 강화한 경차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세대 스파크는 기존 스파크 대비 확장된 휠 베이스와 36mm 낮은 전고가 특징이다. 이에 따라 스파크의 강점인 여유로운 실내공간은 그대로 유지하고 보다 공기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이 구현돼 주행 효율이 개선됐다.
쉐보레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은 타원형의 헤드램프와 결합하며 전면 펜더로 말려들어가는 듯한 심미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세밀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LED 주간주행등과 어우러져 품격을 한층 높였다.
차세대 스파크의 실내는 낮춰진 전고에 따라 시트 높이 또한 하향 조정돼 운전자와 차량의 일체감이 배가됐고 스파크의 장점인 여유로운 헤드룸을 확보했다.
GM 해외사업부문 마이클 심코 부사장은 "간단히 얘기하면 스파크가 어른스러워졌다"며 "차세대 스파크 디자인은 기존 젊은 느낌은 유지하면서 한층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사양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성숙함을 기조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스파크는 GM의 차세대 에코택 엔진을 탑재해 파워풀한 성능은 물론 향상된 효율을 제공한다.
차세대 고밀도 에코텍 엔진은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실린더 헤드를 채택해 차량 하중을 감소시켜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일체형 배기 매니폴드 시스템을 갖춘 실린더 헤드는 엔진룸 중량 감소로 차량 전후 하중 배분을 개선해 주행성능에도 기여한다.
국내 시장에는 3기통 1.0ℓ 에코텍 가솔린 엔진과 진일보한 성능의 차세대 C테크 무단변속기 또는 수동변속기를 적용한 모델이 출시될 전망이다.
GM 글로벌 경차 개발 샘 바질 총괄임원은 "차세대 스파크의 견고한 아키텍처는 섬세한 주행성능의 근간을 제공한다"며 "이에 더해 새로 개발된 고효율 에코텍 엔진이 선사하는 탁월한 성능과 정제된 주행 품질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스파크는 안전성도 또 한 번 업그레이드됐다.
차세대 스파크는 새로 설계된 강건한 차체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또한 전방 충돌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사각 지대 경고 등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최신 안전사양을 통해 경차를 뛰어 넘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쉐보레 마이링크는 후방 카메라 기능과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을 제공해 전방위 예방 안전 시스템을 지원한다.
차세대 스파크는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쉐보레 마케팅 팀 마호 총괄임원은 "글로벌 톱 10 브랜드를 위한 쉐보레 브랜드의 비전 달성에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느끼고 원하는 바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며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차량 안팎이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차세대 스파크는 쉐보레가 지향하는 가치인 '파인드 뉴 로드(FIND NEW ROADS)를 잘 설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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