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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요기요 TV CF 경쟁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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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모두 새 CF 앞세워 시장 공략 박차

[정미하기자] 성장하고 있는 배달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간 마케팅 전쟁이 다시 펼쳐질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이 서비스하는 배달의민족과 알지피코리아가 운영하는 요기요가 이날부터 신규 TV광고를 선보이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국내 배달앱 서비스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다. 올해는 100% 신장한 2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업계 전망 속에 시장 선점을 위한 양사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의민족은 이날부터 배우 류승룡을 모델로 한 TV광고 '배달맛집 섭렵기-신의배달'을 선보인다. 지난해 8월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영화 예고편' 광고 이후 8개월 만이다.

광고는 배달의민족 광고모델이었던 류승룡이 회사측으로부터 연락이 뜸해지자 불안한 마음에 직접 광고 콘셉트를 제안하고, 전국 배달맛집을 찾아 나선다는 내용이다.

이번 광고는 내달 선보일 배달의민족 광고의 예고편으로 류승룡은 전국 맛집을 찾아다니며 맛을 평가하는 내용의 본편 광고를 공개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은 신규 광고 공개를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다들 식사는 하셨습니까?'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바로결제 첫 이용자 모두에게 2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의 장인성 마케팅 총괄이사는 "배달의민족이 선보인 광고들은 항상 화제를 불러일으켜 왔다는 점에서 이번 광고 사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많은 정성을 드려 제작했다"고 말했다.

요기요도 이날부터 차승원·최지우·유인나·이성경·강승윤·악동뮤지션를 모델로 한 TV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배우·모델·가수 등 각 분야의 인기 있는 대표 연예인이 위장자극침샘폭발 로맨틱코미디라는 콘셉트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이미지로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요기요는 오는 15일까지 '고프니까 할인이다'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요기요 앱을 실행해 원하는 음식 카테고리를 선택한 뒤, 노출되는 리스트 중 25% 할인 스티커가 붙은 우수 음식점에서 '요기서 결제'를 진행하면 25% 할인된 금액으로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다.

알지피코리아 박지희 부사장은 "요기요를 소비자들이 더욱 가깝고 편하게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대중의 높은 호감도는 물론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광고 모델들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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