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모바일 입력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대표 안건준, 김종빈)은 9일 대만 HTC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One M9 plus'에 자사 지문인식 솔루션인 BTP(Biometric TrackPad)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One M9 plus에 탑재된 지문인식 모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6'와 애플의 '아이폰5S', '아이폰6'와 같은 에어리어(터치) 타입의 지문인식 모듈로, 홈 버튼에 위치 중국향 제품의 경우 알리페이(Alipay)와 연동해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크루셜텍 측은 "화웨이, OPPO에 이어 HTC에도 자사 BTP가 채택되면서 중화권 신규 고객사 레퍼런스가 또 다시 추가됐다"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큰 손으로 작용하고 있는 중화권 업체들이 최근 중저가 시장에서 프리미엄급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품질이나 양산경험에서 독보적인 크루셜텍에 더 큰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크루셜텍은 집적회로(IC)·알고리즘·패키징·코팅을 모두 제공하는 지문인식 통합 솔루션 업체로, 최근 BTP 누적 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하는 등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지문인식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한편, HTC의 One M9 plus는 앞서 'MWC2015'에서 공개된 'One M9'의 상위 제품으로, 5.2인치 QHD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MT6795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 램, 32GB 내장 메모리, 2천만 화소 후면 카메라,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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