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지난 10일 애플워치의 예약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저가 모델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쿼츠는 시장조사업체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에서 예약판매 첫날 애플워치가 100만대 가량 팔렸으며 저가 모델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관측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라이스 인텔리전스가 9천80명의 온라인 구매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549달러대 애플워치 스테인레스 스틸 중저가 모델보다 349달러대 저가 모델를 더 선호했다.
첫날 예약 주문자 중 3분의 2 가량이 저가 모델인 알루미늄 스포츠를 선택했다. 중저가 모델 애플워치 스테인레스 스틸을 주문한 소비자는 3분의 1 가량이었다. 1만달러 고가 모델 애플워치 에디션 골드버전을 주문한 숫자는 매우 적어 1%에도 이르지 못했다.
애플워치는 지난 10일 미국에서 예약판매 개시 6시간만에 매진됐다. 일부 외신보도에서는 애플워치가 30분만에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팔린 약 100만대 애플워치의 1대당 평균 판매 가격은 504달러 가량으로 집계됐다. 평균 주문량은 1.3대였다.
또한 구매자들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알루미늄 모델을 가장 선호했다. 이 색상의 모델을 선택한 구매자 비율은 40%였다. 그 뒤는 스테인레스 스틸(34%), 실버 알루미늄(23%), 스페이스 블랙 스틸(3%)였다.
밴드는 블랙 스포츠 밴드가 모든 구매자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전체 예약 주문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이 밴드를 선택했다. 스포츠 모델 구매자는 64%가 블랙 스포츠 밴드를 구입했다.
시계 크기는 38mm보다 큰 사이즈의 42mm 모델이 선호됐으며 구매자 중 71%가 이 모델을 골랐다.
애플은 이날 애플워치 예약판매와 함께 레티나 맥북에어 판매를 시작했다.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날 맥북 구매자 중 43%가 애플워치도 함께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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