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슈퍼마켓 2호점이자 인도네시아 39호점인 '반둥점'을 열고 현지 유통채널 확대에 속도를 붙인다.
15일 롯데마트는 오는 16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市)에 건설 중인 복합 쇼핑몰 'BEC 몰' 1층에 위치한 약 1천200㎡ 규모의 매장에 반둥점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슈퍼마켓 규모를 기존 대형마트 매장의 20∼30% 정도로 줄이고 상품 수도 인기 생필품 위주로 압축해 중산층을 타깃으로 한 슈퍼마켓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동안 롯데그룹의 슈퍼마켓 사업은 롯데슈퍼에서 운영해왔으나, 인도네시아에서는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한 롯데마트에서 맡고 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 연평균 1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거듭하며 지난해 1조4천억 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또 이번 반둥점 오픈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도매 매장 24개, 소매 매장 13개, 슈퍼마켓 2개 등 총 39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롯데마트 김영균 동남아본부장은 "올해 슈퍼마켓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에 약 10여 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며 글로벌 유통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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