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고, 국민이 원한다면 지체없이 특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정치개혁 차원에서 성역없이 모든 것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부터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는 큰 고통이었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죄스러운 마음"이라며 "안전 사각지대를 꼼꼼하게 챙겨서 세월호의 눈물과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과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면서 "오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지만 세월호 참사 1주기인 만큼 유세를 하지 않고 조용한 선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4.29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여건이 좋지 않지만 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라면서 "당원과 후보들은 따뜻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 주민에게 다가가서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지만, 정치 현안은 정치 현안대로 풀고 지역일꾼을 뽑은 재보궐 선거는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새누리당 후보가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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