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지난 10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애플의 스마트워치 '아이워치'의 판매량이 230만대를 약간 웃돌 정도로 전망됐다. 부품 공급 문제로 애플이 5월말까지 공급 가능한 애플워치의 물량이 230만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애플인사이드 등 주요 외신은 투자사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의 예측을 인용, 아이워치의 5월말까지 예약 판매량을 230만대 가량에 이를 것이라고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현재 애플 부품 공급사의 생산 능력과 향후 확장 계획을 감안할 때 애플이 매월 200만~300만대 애플워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아이폰의 월 출하량이 5천만~6천만대로 이들 사용자 가운데 10% 이하가 애플워치를 예약 구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워치가 올해 미국에서만 1천500만대 팔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로이터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서 미국 성인 응답자 중 6%가 애플워치를 구매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30대가 애플워치 구매에 큰 관심을 보였다.
18~29세 응답자들의 애플워치 구매 의사가 10%인데 반해 30대는 13%로 집계됐다. 여성(4%)보다 남성(9%)이 애플워치에 더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15%가 애플워치를 구매하겠다고 밝혔으며 다른 기종의 휴대폰 사용자 중 8%도 애플워치를 사용하기 위해 휴대폰을 변경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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