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중남미 ICT 진출 확대 모색

[김국배기자] LG CNS(대표 김대훈)가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주변 국가 진출에 적극 나선다.

지난 18일 한국과 콜롬비아의 정상과 주요 경제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와 LG CNS의 'ICT 협력방안'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LG CNS 관계자는 "한 기업의 ICT 협력에 대한 제안이 FTA라는 큰 주제와 버금가는 무게로 언급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양국 경제협력과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의 우수한 ICT 역량이 보고타 교통 체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치하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을 경제협력 우수사례로 언급하며 "향후 ICT 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또한 LG CNS는 이날 포럼에서 콜롬비아의 전자정부(e-Government) 사업에 우리나라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제안하는 'ICT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LG CNS는 지난 2011년 7월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2013년 12월 콜롬비아 ICT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을 수주했다.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콜롬비아를 방문한 LG CNS 김대훈 대표는 "대한민국 IT서비스기업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향후 콜롬비아를 거점으로 칠레, 페루, 브라질 등 라틴 아메리카 전 지역으로 앞선 정보통신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