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화학은 22일 북미 전력변환시스템(PCS) 업체인 이구아나(Eguana Technologies)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및 판매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배터리와 PCS를 결합한 가정용 ESS 제품을 공동 개발, 올 3분기부터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으로, 제품 출시 이후에는 공동 영업 및 마케팅 부문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LG화학 장성훈 ESS 사업담당 전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가정용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세계 모든 지역에서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ESS 제품을 볼 수 있도록 확실한 세계 1등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했다.
ESS는 PCS와 배터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으로,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한 전력을 야간에 활용하려면 ESS가 반드시 필요하다.
LG화학은 이구아나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북미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인 SCE로부터 캘리포니아 테하차피 풍력 발전소 내 북미 최대 규모인 32메가와트(MWh)급 신재생에너지 전력 안정화용 ESS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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