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5년 1분기 순이익이 5천921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 전분기 대비 89.1% 증가한 실적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15년 1분기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에 대해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이 지속됐다"며 "수수료 이익, 유가증권 관련 매매이익 등 비이자 이익 증가와 동시에 중장기적인 효율적 비용 절감을 통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하면서 이익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으로 은행의 이자이익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견조한 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신한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시 한번 부각된 것이라는 판단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일관성 있는 성장 전략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및 중장기적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실현 추세가 지속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실적에서는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이익이 회복되면서 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의 순이자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익 기반의 다변화 강점이 재부각됐다.
안정적인 이익 실현의 주요 이유는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이다. 1분기 중 비은행 부문의 지분 감안 후 당기순이익 합은 2천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4.0%, 33.8% 증가했다. 은행부문과의 비중도 전년 동기 33%에서 40%로 확대됐다.
수수료, 유가증권 매매이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를 통한 이익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 그룹의 지속적인 경비절감 노력 등도 실적에 기여했다는 진단이다.
주요 그룹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천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12.8%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천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 전분기 대비로도 21.3% 증가했으며, 신한금융투자도 1분기 순이익 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8%, 전분기 대비 81.6% 각각 큰 폭으로 늘었다.
신한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 전분기 대비로는 157.2% 증가했고, 신한캐피탈의 1분기 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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