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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롤)' 아성 노린다…AOS 3종 5월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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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파이러츠·MXM 각기 다른 개성으로 도전

[문영수기자]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에 도전하는 적진점령(AOS) 장르 신작 3종이 잇따라 공개된다. 리그오브레전드가 지키는 부동의 인기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미는 곳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다. 블리자드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은 오는 5월 20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도 이르면 5월 중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엔씨소프트의 '마스터엑스마스터'(이하 MXM)는 5월 1일부터 열흘 간의 2차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한다. 5월 한 달간 3종의 AOS 신작들이 게임팬들을 찾아가는 셈이다.

신작을 선보이는 게임사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블리자드는 국내에도 다수의 마니아층을 보유한 북미 게임사이고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아이온'으로 유명하며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곳이다. 세 곳 모두 게임 시장에서는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들이다.

히어로즈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와 같은 블리자드 게임 속 영웅들을 한 자리에 모아 게이머들이 30명 이상의 영웅들과 저마다의 고유 공략 포인트로 7개의 전장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게임서 획득하는 경험치를 아군이 모두 공유, 영웅을 신속히 육성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스페인 개발사 버추얼토이즈가 개발한 파이러츠는 제목 그대로 해적을 콘셉트로 내세운 게임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자유롭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액션과 빠른 플레이 전개, 여러 인기 장르의 장점과 재미를 모은 점이 특징이다. 최대 8대8 대결을 즐길 수 있다.

'리니지', '아이온' 등 엔씨소프트 게임들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MXM은 AOS 장르의 재미와 주어지는 각종 미션을 완수하며 영웅을 육성하는 재미까지 더했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서는 리니지의 인기 캐릭터인 '데스나이트'를 비롯해 '와일드스타'의 '몬도잭스'까지 만나볼 수 있다.

물론 5월에 등장하는 신작 AOS 게임들이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현재 143주 째 줄곧 PC방 1위를 이어갈 만큼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앞서 넥슨코리아의 '도타2'를 비롯해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 등이 리그오브레전드에 도전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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