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연금개혁 국민동의 먼저"…네티즌 반응은?

[김영리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연금개혁에 대해 언급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박 대통령은 4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연금의 명목소득 대체율을 50% 인상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들의 동의가 먼저'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 과정에서 실무기구가 국민연금 명목소득 대체율을 50%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는데, 2천만 명이 가입한 국민연금의 소득 대체율을 조정하는 등의 제도변경은 그 자체가 국민께 큰 부담을 지우는 문제"라며 "이것은 공무원연금 개혁과는 다른 문제로 접근해야 할 사항이고, 국민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먼저 국민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 개혁의 첫 단추"라며 "해당 부처와도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국회의원 연금부터 손 대라고 국민들이 동의하면 그렇게 해주시나요?", "공무원개혁연금안은 공무원들 동의 먼저 구하셨나", "국민연금 가입 선택으로 돌립시다", "나라재정 파탄날 날이 뒤로 약간 미뤄졌을 뿐", "어쩐지 공무원 연금이 국회에서 합의된다 했더니...수면 아래에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과 딜이 있었구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