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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 머스크 "태양 에너지가 개도국 전력문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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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달러 거치형 배터리 발표…5년 후 가격 상용 전기보다 저렴

[안희권기자] 태양 에너지를 활용한 3천달러(약 330만원) 거치형 배터리가 개발도상국의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테슬라 자동차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엘런 머스크는 최근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을 결합한 리튬 이온 배터리가 에너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엘런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 CEO는 가정에서 기존 전력회사의 도움없이 모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거치형 배터리 '파워월홈배터리(Powerwall Home battery)'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충전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로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을 활용해 태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테슬라는 거치형 배터리를 17kWh 모델 3천500달러, 7kWh 모델 3천달러에 올 여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테슬라 파워월은 태양 에너지로 충전해서 쓰고 남은 전기를 전력회사에 판매할 수 있다. 엘런 머스크 CEO는 1억6천만개 파워월만 있으면 미국 전체가 쓸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고, 9억개면 세계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배터리는 비싼 가격과 낮은 신뢰성으로 기대했던 것만큼 확산되지 못했다. 하지만 5년후 2020년에는 태양 에너지 가격이 기존 상용 에너지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내비간트 애널리스트 피터 아스무스는 5년후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가격의 하락으로 에너지 생산 및 소비 일체형 공급망인 마이크로 그리드 시장 규모가 2013년 43억달러에서 2020년 200억달러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에서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시스템이 비싸고 유해물질을 내뿜는 화석연료 발전울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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