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모바일 검색 광고 시장에서 약세로 체면을 구겼던 구글이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한 애드워즈 상품을 내놓고 명예회복에 나선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 외신은 구글이 검색 결과창에 링크 목록대신 구입할 만한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모바일용 애드워즈 상품을 선보였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광고 상품은 마우스대신 손가락 터치로 조작하는 모바일 기기 환경에 맞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구글은 이날 열린 애드워즈 퍼포먼스써밋 행사에서 사람들이 주로 검색하는 자동차나 자동차 판매점, 부동산 대출 정보 등에 초점을 맞춘 모바일 애드워즈를 소개했다.
제리 디스클러 구글 애드워즈 사업 담당 부사장은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10개국에서 모바일 검색 이용자가 PC를 추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모바일 검색 광고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구글은 모바일 검색 광고 시장에서 성장률 둔화와 점유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구글의 검색 광고는 모바일의 작은 화면으로 이용하기에 불편하고 기기 사용자들도 웹 검색보다 각종 정보 검색에 특화된 앱을 이용하고 있어 구글 검색 광고 클릭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
구글은 모바일용 애드워즈로 이런 검색광고 성장률 둔화를 만회하겠다는 것. 모바일용 애드워즈는 제품 사진을 비롯해 사양, 가격 등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이용자가 한눈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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