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비주류 출신 이종걸(사진) 신임 원내대표가 4·29 재보선 이후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비판은 자제하고 비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7일 국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패배의 여러 원인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당내 분열과 야권 분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족한 제가 당선된 것은 더 열심히 같이 할 수 있는 외연의 확장으로서 (우리 당) 의원님들이 선택해주신 것"이라며 "(당내 분열의) 해결을 위한 시동이 걸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당은 분열의 치유와 통합이 절실하다"며 "(내년 총선) 승리를 회복하는 조건인 분열의 치유를 당 안팎으로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여 관계에 대해선 "(대여 협상 파트너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동갑이고 여러 인연이 있다"며 "특히 지난번 교섭단체 연설에서 보인 획기적인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의 내용 없는 경제민주화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유 원내대표를 존중하고 함께 논의하고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며 "여야 주례회동을 포함한 전임 우윤근 원내대표의 소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4월 임시국회 파행을 몰고 온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선 "새누리당이 스스로 파기한 약속 불이행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면서도 "당장은 (대여 협상이) 어려울 것 같고 지난 수십일 동안 노력한 강기정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우리쪽 위원들과 의논해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번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했어야 할 민생 법안들이 3~4가지가 있었는데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5월 중 처리하도록 여야 합의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