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및 필름 제품 전문 기업 에스에프씨는 올 1분기 매출액 153억7천만원, 영업이익 9억1천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 증가,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6% 상승했다.
회사 측은 최근 중국 태양광 시장의 자본 흐름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2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고전하기도 했으나 한 분기 만에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의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점차 실적을 개선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일 에스에프씨 부사장은 "중국 태양광 시장은 그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업체들의 자금난으로 장기 여신 거래 요구가 많다"며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외상거래를 기피해 대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시작으로 작년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사업 건전성이 뛰어난 국내 업체들의 선전으로 국내 시장이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 국내 거래처들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인도나 일본 등 비(非)중국 지역과의 거래도 강화해 실적을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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