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내 모든 계파들의 입장을 담아낼 혁신기구를 구성해 당 내분 수습을 위한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들은 1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분란을 조기 수습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회의 결과를 브리핑한 김성수 대변인은 "이 혁신기구를 통해 기득권 포기를 비롯한 공천혁신, 조직개편 등 모든 의제를 제한 없이 논의할 것"이라며 "당의 분위기 쇄신과 단합을 위해 보다 폭넓은 탕평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기구의 인적 구성과 활동 시한, 의제 등 보다 구체적인 논의는 오는 17일 회의를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며 "가급적 당 지도부가 광주 5·18 묘역 기념식에 참가하기 전 로드맵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5·18 광주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 관련 일정도 논의됐다. 당 지도부는 오는 18일 당일 행사를 포함해 전날 오후 6시 이후 광주공원에서 구 전남도청까지 행진과 이후 5·18 기념식 전야제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대표와 전병헌, 유승희, 추미애, 이용득 최고위원의 참여로 오후 2시부터 1시간 반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종걸 원내대표와 오영식 최고위원은 지방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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