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당 내 모든 계파가 참여하는 혁신기구를 금주 중 구성해 당 내분 수습을 위한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금주 중 혁신기구를 출범시키고, 오는 6월 안에 쇄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혁신기구에서는 공천과 인사쇄신, 당무혁신 등 당 쇄신 관련 현안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또한 혁신기구는 쇄신안과 관련한 전권을 위임받게 되며, 합의한 내용은 절차적으로 최고위 의결을 거치게 된다고 김성수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혁신기구를 맡을 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당 내 인사로 할지 혹은 외부 인사를 영입할지 여부를 두고 각각 장단점 분석 등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표는 지난 금요일 1차 회의 결과를 당 내 중진의원들에게 설명했고, 앞으로 위원장 인선 등 혁신기구 구성과 활동 방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들을 예정"이라며 "당 내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혁신기구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인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계파의 모든 의견이 담겨야 한다는 것"이라며 "(혁신기구 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나왔고 내주 초에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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