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과 트위터가 4년만에 검색 제휴를 다시 맺고 실시간 소셜 검색 서비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은 구글이 트위터와 손잡고 모바일 검색 결과에 트윗을 추가해 실시간 소셜 검색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앱이나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트위터의 키워드나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트위터에 게재된 글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이처럼 이번 제휴로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내용까지 검색할 수 있게 돼 실시간 검색 기능을 확대할 수 있고 트위터는 검색 이용자의 유입으로 모바일 트래픽이 증가할 전망이다.
구글과 트위터는 지난 2009년에도 검색 제휴를 체결했지만 트위터가 콘텐츠의 통제권 강화를 이유로 계약 연장에 반대해 2년뒤인 2011년에 양사 제휴가 종료됐다.
두 회사는 4년만에 다시 손을 잡고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구글과 트위터는 최근 소셜 검색의 부진과 신규 이용자 증가세 둔화로 고전하면서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그동안 구글플러스를 통해 소셜미디어 기능을 구현해왔으나 이용건수나 트래픽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소셜미디어 기능의 취약으로 구글의 실시간 검색은 당초 기대한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트위터도 최근 신규 이용자가 줄고 월간 이용자의 증가세까지 둔화돼 성장 정체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양사는 검색 제휴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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