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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민]IoT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카를 살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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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는 도시 전체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최첨단 도시를 일컫는 말이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신호등과 같은 설비들뿐만 아니라 가전기기까지 IoT 기술을 적용했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의 스마트시티에서는 자동차에도 IoT 기술을 적용해 도시의 사고를 줄여줄 것이다. 참고로 IoT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를 스마트 카라고 한다.

◆영화 속의 자동차, 현실화 되다

스마트 카라고 하면 미래를 모티브로 한 SF 영화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영화 '아이로봇' 을 보면 자동차가 자동으로 운전을 한다. 또 여러 영화에서 손목시계에 대고 '자동차 이리와'라고 하면 자동차가 앞까지 자동으로 오는 장면들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마치 영화에서 볼 듯한 이러한 장면들이 현실 속에서 보게 된다면 어떨까?

실제로 지난 2015 CES에서 영화로 나올법한 일들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2015 CES의 삼성전자 가전제품 무대 기조연설에 BMW 부사장 프리켄슈타인이 등장했다. 그리고 영상에서 프리켄슈타인은 스마트워치에 대고 '나를 데리러 와'라고 하자 BMW 차량이 부사장을 태우기 위해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아우디에서는 자율운행 기술을 2015 CES에서 선보였다.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출발한 아우디는 운전자 없이 라스베가스까지 약 246km 거리를 달려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고 2015 CES 기술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술로 꼽혔다. 영화에서 볼 듯한 자동운행 기술이 이제 현실에서도 점점 가능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셈이다.

미국 NHTSA의 연구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원인분석 결과 사고의 89%가 운전자의 오인식, 오조작으로 발생했다. 따라서 앞으로 모든 운전이 자동화 됨에 따라 기기 자동차를 작동할 것이다. 이에 따라 사람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운전자의 오인식, 오조작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교통사고는 더욱 줄어 들 수 있을 것이다.

◆운전지원에서 자동운전으로

2013년까지 스마트 카의 콘셉은 첨단운전지원시스템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활용해 운전자의 운전을 도와주는 것이었다. 예를들어 현대자동차의 경우 운전자의 동공상태, 심장박수를 파악한다. 그리고 운전자가 운전을 못할 만큼 건강이 악화되었다고 판단할 시 차량속도를 줄여 비상 정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운전자의 건강문제로 운전의 오작동을 막아줌으로서 운전의 사고를 예방해 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BMW의 경우, 5 시리즈 이상 중에 Dynamic Light Spot NV 기술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전방에 300m 까지 움직이는 물체가 있으면 불빛을 비춰 차량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모니터로 경고한다. 그리고 경고에도 불구하고 충돌사고가 예상될 시 경고음을 울려 브레이크 압력이 높아져 재빨리 멈출 수 있도록 해 충돌 사고를 방지해 준다. 이외에도 도요타의 야간적외선 시스템, 포트의 싱크 앱 링크 등 스마트 카의 컨셉은 첨단운전지원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의 자동차 사고를 예방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그러나 2015 CES에서는 첨단운전시스템 기술보다는 앞서 살펴보았듯이 자동운전시스템 위주로 선보였다.

이는 스마트 카가 단순한 운전지원이 아닌 자동차가 자체적으로 자동운전을 함으로서 운전자가 없는 자동차의 컨셉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실제로 자동차 기업들은 IT 기업들과 손을 잡고 자동차의 주행성능 보다는 인공지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BMW와 삼성전자 외에도, 대표사례로 도요타를 들 수 있다. 도요타는 구글과 손을 잡고 인공지능의 석학인 세바스차 스런 교수의 주도 하에 구글 무인자동차를 개발했다.

그리고 2010년에 무인자동차의 시범운전을 선보였다. 시범운전에서 도요타 프리우스를 개조한 무인자동차 7대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약 22만 4,000 km를 무사고로 무인 운전했다.

◆IoT와 스마트 카 기술

IoT 기술은 모든 것들의 네트워크 통신을 일컫는 말이다. 그렇다면 IoT 기술을 적용해 어떻게 스마트 카 기술을 구현할까?

스마트 카는 IoT을 이용해 주변사물들과의 정보를 주고받는다. GPS를 수신해 인공위성으로부터 교통상황, 속도제한, 도로특성 정보를 받는다. 그리고 자동차에 부착한 센서를 활용하여 주변 사물들의 위치정보를 받는다.

각 센서로부터 수집한 정보들을 파악해 자동차는 내부적으로 자동 운전을 하게 된다. 쉽게 설명하여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카는 인공위성, 주변의 정보들을 파악해 스스로 상황에 맞게 자동운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셈이다.

◆스마트시티에서 스마트 카를 꿈꾸다

기술시장 전문조시기관 트렌스포스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의 75%는 스마트 카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다시 말하여 스마트 카는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우리 눈앞에 가까이 있다는 말이다.

운전자가 필요 없는 스마트 카는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여 줄 수 있다. 앞으로 스마트시티에서는 운전자가 없는 무인 자동차를 많이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교통사고가 없는 스마트시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유성민

ICT 융합기술 및 보안솔루션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보안솔루션 회사에서 기획 및 해외사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블로그(http://blog.naver.com/dracon123)에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IT 칼럼리스트로서 다양한 IT 칼럼들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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